은행들은 추석 연휴기간 전후로 현금보관업무 수표발행 수수료면제
대여금고 무료개방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자동화코너 CD(현금자동지급기)를 가동, 현금인출도 가능케 한다.

따라서 은행들의 추석서비스내용과 실시기간을 잘 알아두면 큰 어려움없이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다.

<> 현금인출

=자동화코너의 CD를 이용하면 현금을 자유롭게 찾아쓸수 있다.

금융결제원과 각 은행이 지난 9월초부터 실시한 CD공동망 휴일서비스로
인해 추석연휴를 앞두고 미리 현금을 인출할 필요가 없어진 것.

추석연휴기간중 이용시간은 오전8시부터 오후10시까지이다.

시중.특수.지방은행과 농.수.축협이 전국에 설치한 1만5,600여대의
CD를 통해서 예금인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현금및 귀중품보관

=고객들은 26일 하룻동안 주택 기업 국민은행 점포에 현금및 유가증권을
맡길 수 있다.

또 농협은 26, 28, 29일 등 3일동안 전국 영업점중 상가및 터미널주변
100개 영업점에서 현금보관업무를 취급한다.

현금을 맡기면 각 은행에서는 보관증을 발급해준다.

평소 거래관계가 없는 은행이더라도 이용할 수 있다.

취급시간은 오전9시30분부터 오후4시30분까지다.

취급점포들은 주로 시장 또는 상가 밀집지역에 위치해있다.

고객이 맡긴 현금및 유가증권은 30일 각 은행에서 신규통장으로 지급된다.

물론 기존계좌가 있으면 해당계좌로 입금된다.

이때 보관증을 회수하므로 반드시 지참해야한다.

다음은 현금보관업무 취급점포들.

<>주택은행(15개점)

=성수동 중화동 장안동 영등포 잠실중앙 불광동 남대문사당동 이상
서울 8개점.

주안 성남 안양 부전동 전주 공평동 도마동 등 이상 지방7개점.

<>기업은행(15개점)

=개봉북 남대문시장 미아동 방산 시흥동 청량리 등 이상 서울 6개점.

인천 부천 청주 대전 대신동 부전동 마산 전주 광주 등 이상 지방 9개점.

<>국민은행(11개점)

=청량리 영등포 성동 퇴계로 화양동 등 이상 서울 5개점.

부천 수원 대전 대신동 광복동 광주 등 이상 6개점.

또 상업 한일 서울 신한 대동은행 등은 다음달 5일까지 귀중품을 무료로
보관해준다.

<>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면제

=현재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는 정액식(10만원 30만원 50만원 100만원짜리)
인 경우 장당 30원이다.

금액이 정해지지 않은 일반식인 경우 장당 150원이나 된다.

농협및 한일 제일 상업 기업 국민은행 등은 30일까지 정액식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농협과 기업은행은 일반식 자기앞수표의 발행수수료도 면제해준다.

서울은행은 다음달 2일까지 무료로 자기앞수표를 발행해준다.

이밖에 다른 은행들도 기간의 차이는 있으나 수표발행수수료를 면제해
주는건 마찬가지다.

신한은행의 경우 추석이 끝나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자기앞수표의
추심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추심수수료는 다른 지역에서 발행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데 드는
비용으로 자행발행의 경우 기본 600원, 타행발행은 800원이나 된다.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