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는 모니터 수출을 대폭 확대해 올 한햇동안 작년보다 1백50%이상
늘어난 3억달러 규모의 모니터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대우가 이처럼 모니터 수출목표를 크게 늘려잡은 것은 북미시장에서의
판매호조에 따른 것으로 대우는 지난 7월말 현재 북미시장에서 작년보다
1백51% 증가한 1억1천만달러의 모니터 수출실적을 올렸다.

대우는 특히 캐나다에서는 작년에 이어 2년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대우의 캐나다 현지정보통신기기 판매법인인 데이텍사는 지난해 20만
5천대 4천8백만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렸고 올들어서도 7월말까지 6천만달러의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대우는 캐나다시장에서의 이같은 성공이 중간판매상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대형 소매상에 납품하는 유통망 확보와 서비스망 구축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
명하고 앞으로 캐나다와 미국내 판매망 및 서비스망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