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올 8월까지 모두 202억원의 보험금 횡령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보험감독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5년1월~96년8월 총 34건의
보험금 횡령사고가 일어나 128명의 보험회사 임직원이 면직 감봉 등의
문책처분을 받았다.

이를 사고유형별로 보면 보험료 횡령.유용이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출금과 각종 수당 횡령 등이 각각 4건 3건을 차지했다.

또 횡령사고금액 202억원중 손보사가 117억원을 차지, 생보사보다는 손해
보험사에서 보험금등과 관련된 횡령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감원은 그러나 보험금 횡령사고를 회사별로 밝히지는 않았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