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다큐멘터리 영화 '준스톤 이어원'을 연출하고 제작한 이종은 감독이 "영화는 제 개인 창작물"이라며 "이 의원과는 상관없다"고 4일 입장을 밝혔다.앞서 '준스톤 이어원' 배급사인 블루필름웍스는 영화 개봉일을 3월 13일로 확정하고 지난 2일부터 텀블벅 펀딩을 받고 있다. 목표금액은 3500만 원으로 4일 오전 10시 기준 5113만2999원을 넘어섰다. 이 의원이 대권 도전을 공식화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국민신문고에는 '준스톤 이어원' 펀딩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만 의혹 민원이 제기됐다.민원인은 "현직 정치인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신의 정치 행보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준석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이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치인으로, 해당 영화는 그의 정치적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이 감독은 이날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준스톤 이어원'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제가 연출했고, 우리 회사 자원을 통해 만들었다. 당이나 이 의원과는 아무런 금전적 관계도 없다. 받을 것도, 줄 것도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영화를 촬영하다 보면 감독과 주인공이 친해지기도 하는데 이 의원과는 이런 과정도 없었다. 일정을 잘 안 알려줘서 보좌진에게 투정부린 적도 있다"며 "설렁탕 한 그릇 먹은 적도 없을 만큼 솔직히 말하면 별로 안 친하다"고 말했다.이번 논란과 관련해 이준석 의원 측은 "주체도 제작사고 수익도 제작사가 가져가는 문제 없는 구조다. 더블 체크를 위해 선관위 문의도 마쳤다"라며 "큰 뜻에 어려
“주식투자 전문가를 사칭해 주식 정보를 받아보라고 권했어요. 수업을 듣는 사람들까지 전부 가짜로 만들어 낼 줄은 몰랐습니다.”지난해 12월 서울에 거주하는 김모씨(64)는 주식투자전문가 서씨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고 소개한 주선인의 안내에 따라 한 투자리딩방 텔레그램 그룹 채팅에 접속했다. 처음엔 국내 증시의 방향성이나 상승과 하락 원인 등을 안내하는 투자 정보 소개에 가까웠다. 78명이 속한 그룹 채팅방 모임원들은 서 전문가가 한마디를 할 때마다 “고맙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등의 열띤 동조로 뜨겁게 반응했다. 오프라인 모임도 종종 열린다고 했다. 김씨도 자연스럽게 화기애애한 채팅방 분위기에 휩쓸렸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사기였다. 김씨가 뒤늦게 '당했다'라고 생각했지만, 이미 억단위의 돈을 송금한 뒤였다. 텔레그램 등 SNS 상에서 '주식투자방을 통해 거액을 벌 수 있다'는 사기꾼들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보 취득에 둔감한 60대 등 노년층을 상대로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4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0일 자신이 당한 피해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신고 접수했다. 이들은 주식투자 전문가로 사칭해 투자자들에게 접근한 뒤 2억6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지난달 6~15일 총 일곱 차례에 걸쳐 약 2억6000만원을 리딩방 일당에게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 안내로 시작한 리딩방 일당은 김씨에게 우량주 등 더 많은 정보를 받아보지 않겠냐며 이른바 ‘다원화 조합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해보라 권했다. 대형 기관과 협력해 추천 정보를 받아 급등주를 알려줄 예정이며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