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교복업체 80여개사가 대기업들에 맞서기 위해 공동브랜드 아이니를
개발,본격 판매에 나섰다.

한국학생복연합회에 따르면 150여 회원사중 80여개 업체가 연합,자사
생산제품에 아이니상표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

전문업체에서 생산하는 아이니교복은 전국 조직망을 활용한 판매의
다단성과 저렴한 가격,연합회 차원의 철저한 품질관리 및 애프터서비스를
모토로 삼고있다.

이들 업체는 또 생산원가와 물류비 절감을 위해 공동생산 및 공동판매장을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교복업계는 기존 선경 제일합섬 외에 최근 충남방직 태광 제일모직
등 대기업에서 신규참여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들의 참여로 200여 중소기업들의 마켓셰어는 50%이하로 급감했고 이것이
중소업체 연합의 계기가 됐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