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국제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의 상승과
수입결제로 8월 평균수준에 비해 5원 정도 상승한 821.6원을 기록했다.

이번달에는 816~828원 범위내에서 월평균으로는 9월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부터는 외국인주식 투자한도 확대와 비제조업 중소기업에 대한
상업차관 허용, 시중은행의 주식예탁증서(DR) 발행으로 외자유입이 9월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당국도 인플레우려와 기업의 달러화 부채및 수입결제 부담을 의식하여
달러화 매도개입을 지속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엔/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하거나 수출부진과 무역적자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는 한 시장참여자들의 환율상승에 대한 기대가 쉽게 꺾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외자유입도 국내 경기와 주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한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