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포커스] (통신) 아세안 : 통신자유화 거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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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0년대 중반에 일어났던 세계적인 통신자유화 물결이 동남아국가연합
(ASEAN)에서도 일렁이고 있다.
선진국에서 통신자유화의 추진력이 기술혁신과 서비스다양화이지만
아세안의 경우는 통신수요가 급속히 확대된 것이 민영화및 각종 규제완화를
촉진시켰다.
또 지난 90년이후 싱가포르를 제외한 각국에서 신규 통신회사가 잇따라
설립되고 민간업자에 대한 위탁통신사업이 실시되면서 통신부문의 독점
체제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의 주역은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아세안 각국의
유수기업과 아시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주요 외국통신회사들이다.
아세안 각국의 신규 통신참여자들은 절반이상이 국내 유수기업과 외국통신
회사간의 합작을 통해 구성된다.
현재 아세안 각국내 유수기업들은 통신사업을 사업다각화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데 통신부문은 독점체제하에 있었기때문에 생소한 투자분야이다.
따라서 아세안 각국 기업들은 통신사업 운영의 노하우및 기술력을 갖춘
해외통신회사들을 파트너로 물색중이다.
한편 세계 주요 통신회사들은 자국 통신시장의 성장둔화와 규제완화에
따른 경쟁격화로 해외진출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시장에 대한 관심은 참여기회증대와 함께
급증하고 있다.
신설기업수가 많은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경우 주요기업만 꼽아도
미 나이넥스와 일 NTT, 프랑스텔레콤 등 10개이상의 외국통신회사가
진출해 있다.
아세안통신업계는 이처럼 독점체제로부터 경쟁시대에 접어들고 있지만
경쟁상태는 각국마다 다르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통신시장은 민간기업의 참여가 공기업에 대한 위탁사업
으로 한정된 조건부개방인 상태다.
태국은 정부독점이 전면 폐지되는 2000년께부터 본격적인 경쟁시대를
맞게 된다.
반면 경쟁이 격심한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는 통합을 겨냥한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일본 NTT가 출자한 스마트커뮤니케이션스 등이 타사매입에
나서고 있고 말레이시아에서는 정부주도의 텔레콤말레이시아(TM) 비나리안
셀콤 등 3개사를 축으로한 통신업계의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
(ASEAN)에서도 일렁이고 있다.
선진국에서 통신자유화의 추진력이 기술혁신과 서비스다양화이지만
아세안의 경우는 통신수요가 급속히 확대된 것이 민영화및 각종 규제완화를
촉진시켰다.
또 지난 90년이후 싱가포르를 제외한 각국에서 신규 통신회사가 잇따라
설립되고 민간업자에 대한 위탁통신사업이 실시되면서 통신부문의 독점
체제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의 주역은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아세안 각국의
유수기업과 아시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주요 외국통신회사들이다.
아세안 각국의 신규 통신참여자들은 절반이상이 국내 유수기업과 외국통신
회사간의 합작을 통해 구성된다.
현재 아세안 각국내 유수기업들은 통신사업을 사업다각화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데 통신부문은 독점체제하에 있었기때문에 생소한 투자분야이다.
따라서 아세안 각국 기업들은 통신사업 운영의 노하우및 기술력을 갖춘
해외통신회사들을 파트너로 물색중이다.
한편 세계 주요 통신회사들은 자국 통신시장의 성장둔화와 규제완화에
따른 경쟁격화로 해외진출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시장에 대한 관심은 참여기회증대와 함께
급증하고 있다.
신설기업수가 많은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경우 주요기업만 꼽아도
미 나이넥스와 일 NTT, 프랑스텔레콤 등 10개이상의 외국통신회사가
진출해 있다.
아세안통신업계는 이처럼 독점체제로부터 경쟁시대에 접어들고 있지만
경쟁상태는 각국마다 다르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통신시장은 민간기업의 참여가 공기업에 대한 위탁사업
으로 한정된 조건부개방인 상태다.
태국은 정부독점이 전면 폐지되는 2000년께부터 본격적인 경쟁시대를
맞게 된다.
반면 경쟁이 격심한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는 통합을 겨냥한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일본 NTT가 출자한 스마트커뮤니케이션스 등이 타사매입에
나서고 있고 말레이시아에서는 정부주도의 텔레콤말레이시아(TM) 비나리안
셀콤 등 3개사를 축으로한 통신업계의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