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상봉동 한신아파트.

이달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이 아파트는 강동지역이나 강남권에 직장을
둔 회사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달말 개통을 앞둔 지하철 7호선 중화역과 도보로 5분거리에 있는
역세권아파트이기 때문이다.

7호선이 개통되면 강남 테헤란로 선릉역까지 30분안에 도착할 수 있다.

송파구 잠실이나 올림픽공원까지도 30분이면 충분히 닿을 수 있다.

10월말이면 지하철을 타고 30분안에 서울 주요지역에 도착할수 있는
교통여건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지상 15층 9개동으로 이루어진 이 아파트는 21평형 248가구, 25평형
644가구, 33평형 548가구, 35평형 104가구등 모두 1,544가구로 인근에서
보기드문 대형단지인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특징때문에 전세가는 인근 신내동 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보다
약간 높게 형성돼 있다.

21평형이 5,500만~6,000만원선,25평형은 6,500만~7,200만원선,
33,35평형은 7,800만~8,500만원선이다.

인근 신내택지지구내 동성아파트의 경우엔 25평형이 5,800만~6,000만원,
33평형이 7,500만원선이다.

단지 가까이에 재래시장 교육시설 상봉시외버스터미널등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단지 33평형의 경우 매매가는 1억4,500만~1억5,500만원정도에
형성돼있다.

이같은 가격은 서울시 4차동시분양에서 공급된 휘경동 신성아파트
분양가 수준인만큼 현 시점에서 매입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인근
부동산중개업인들은 추천하고있다.

< 김동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