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보험회사인 동양화재(사장 박종익)가 1일로
창립 74주년을 맞는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동양화재는 지난 22년 자본금 500원으로 설립돼
올8월말 현재 총자산 1조800억원, 자본금 429억원의 대형 보험사로
성장했다.

동양화재는 지난해 보험전문경영인 박사장을 영입한 이후 경영전반에
걸친 개혁과 손익관리 중시의 경영을 펼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보험문화 창달"이란 슬로건 아래 다중시설 안전보험 등 사회안정을
위한 새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교통안전탑 건립등의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

또한 능력위주에 기초한 과감한 발탁인사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 동양화재는 오는 4일 여의도 본사 12층 강당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젼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종익사장은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진행중인 개혁이 성공을 거둘 때
2000년대 일류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라며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