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대전시는 올해부터 오는 2006년까지 부족한 공업지역을
확충하고 역세권개발에 초점을 두는 방향으로 도시재정비사업을 추진해 나
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시는 최근 (주)선진엔지니어링과 4억3천5백만원에 도시재정비계
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체결,오는 97년9월까지 완료하고 연말에 고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의 도시재정비계획은 산업입지 기반확충을 위해 부족한 공업지역을 확충
하고 지하철건설에 따른 역세권개발사업과 연계되는 광역교통수단 개발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공업지역의 경우 5개광역시중 공업단지 면적이 가장 적다는 지적에 따라
주거및 준공업지역으로 돼있는 대덕구 신탄진지역 일대를 공업지역으로 용
도변경키로 했다.

도심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도시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기능을 부여하고
지하철 역세권개발과 연계되는 도로기능을 강화해 교통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또 시는 시민들로부터 잦은 민원이 발생되고 시민들의 재산권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고있는 자연녹지에 대해서 일부 해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첨단과학도시의 기능을 강화하기위해 텔레포트를 시설,정보기능
을 대폭 강화하고 여건변화로 불합리하게된 주택 공원등의 각종 시설도 정
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의 도시재정비계획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
향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산업기반및 도로여건 확충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
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