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의 한 투자기관이 최근 한국주식투자 위한 투자등록을 마치는
등 매수채비를 갖추고 있다.

또 이기관을 포함해 9월중 67개의 외국인투자기관이 새로 투자등록해
외국인 투자등록기관이 모두 3,082개로 늘어났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모건스탠리 자산관리회사의 포트폴리오중
하나인 "이머징마켓 트러스트"가 지난 24일 투자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신흥시장에 주로 투자하는 이 트러스트의 전체 운용자산은
14억4,6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중 한국투자비중이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0%만 한국시장에
투자하더라도 1억4,460만달러(약1,200억원)에 달한다.

또 모건스탠리를 포함해 9월중 투자등록한 외국기관은 모두 67개에 달했다.

국적별로는 국내기관들이 역외펀드를 주로 설립하는 말레이시아가 17개로
가장 많았고 영국(15개) 미국(14개) 아일랜드(5개) 등의 순이었다.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