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의 석유화학산업 생산능력이 오는 2005년까지 현재 수준
의 3배정도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미 컨설팅회사인 켐시스템스사에 따르면 아.태지역의 유화산업생산
능력은 에틸렌기준으로 95년말 현재의 연산 1천60만t에서 2005년에는
2천8백만t으로 2.64배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켐시스템스는 특히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등지에서 대대적인 설비확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컨설팅사회사는 이어 아.태지역의 유화제품 수요도 2000년까지는 연
12.4%, 이후 2005까지는 9.1%정도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 수요증가율은 같은 기간동안의 전세계 평균 증가율(예측치)과 비교해
두배정도 높은 것이다.

켐시스템스는 따라서 아.태지역이 최소한 향후 10년동안은 유화제품 생산과
수요의 중심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