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경제전망] 금리 : 설비투자 위축..소폭 하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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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분기 우리경제는 지난 분기에 비해 더욱 가파른 하강곡선을 그리며
수출부진과 재고증가의 양상이 가속될 전망이다.
그동안 수출과 괴리를 보이면서 크게 늘어오던 수입도 둔화돼 경상수지적자
는 3.4분기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공공요금 상승에도 불구, 농산물가격 하락으로 물가는 다소나마 진정될
전망이다.
또 4.4분기에는 기업의 운전자금수요 감소와 비과세가계장기저축예금등
금융상품도입에 따라 금리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원화의 대달러환율은 연말까지 810원대 이상의 높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
이다.
엔.달러환율이 현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국내경기와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외국인주식투자한도가 늘어나더라도 외자유입은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세계경제는 전반적으로 가시적인 회복세를 띨 것으로 예측된다.
대우경제연구소가 분석한 "4.4분기 경제전망"을 정리한다.
< 정리=박영태기자 >
=======================================================================
올 4.4분기에는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물가.경기하강.추석후의 통화환수 여부, 해외자본 유입 증대 등과 관련된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등이 금리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경기하강이 지속됨에 따라 기업의 설비투자 자금수요가 감소하고
금융기관에 대하여 비과세가계장기저축 등의 새로운 금융상품도입이 허용된
점 등은 금리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고증가와 관련된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는 적어도 4.4분기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매출감소와 이에 따른 내부자금공급감소라는 요인과
함께 금리에 대한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한편 4.4분기에는 정부가 연간 물가억제선을 지키기 위해 상징적인 의미
에서나마 통화를 긴축적으로 운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추석후의 통화환수여부나 외국인 주식투자한도확대 및 각종 해외
자금조달 자유화방안에 따라 해외자금이 기대이상으로 유입된다면 국내부문
의 통화공급이 상대적으로 감소할 수도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요인은 금리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다만
경기가 급강하하는 경우 한국은행으로서도 통화를 긴축적으로 운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 금리의 잠재적인 하락요인으로 예상된다.
한편 당분간 경기하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들의 설비투자
자금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 금리하락압력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초단기 공사채형수익증권(MMF)이나 비과세 가계장기저축예금 근로자
주식저축 등의 금융상품도입이 기존 금융상품간 자금이동이 아니라 보다
많은 신규자금을 금융기관에 유입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 금리하락이
예상된다.
따라서 4.4분기 금리는 3.4분기보다 소폭 하락한 수준인 12.05%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의 경기순환이 과거의 경기순환패턴과 차이점이 있고 이에 따라
새로운 데이터가 공개됨에 따라 금리는 비교적 심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간이나마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
수출부진과 재고증가의 양상이 가속될 전망이다.
그동안 수출과 괴리를 보이면서 크게 늘어오던 수입도 둔화돼 경상수지적자
는 3.4분기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공공요금 상승에도 불구, 농산물가격 하락으로 물가는 다소나마 진정될
전망이다.
또 4.4분기에는 기업의 운전자금수요 감소와 비과세가계장기저축예금등
금융상품도입에 따라 금리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원화의 대달러환율은 연말까지 810원대 이상의 높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
이다.
엔.달러환율이 현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국내경기와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외국인주식투자한도가 늘어나더라도 외자유입은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세계경제는 전반적으로 가시적인 회복세를 띨 것으로 예측된다.
대우경제연구소가 분석한 "4.4분기 경제전망"을 정리한다.
< 정리=박영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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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4분기에는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물가.경기하강.추석후의 통화환수 여부, 해외자본 유입 증대 등과 관련된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등이 금리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경기하강이 지속됨에 따라 기업의 설비투자 자금수요가 감소하고
금융기관에 대하여 비과세가계장기저축 등의 새로운 금융상품도입이 허용된
점 등은 금리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고증가와 관련된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는 적어도 4.4분기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매출감소와 이에 따른 내부자금공급감소라는 요인과
함께 금리에 대한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한편 4.4분기에는 정부가 연간 물가억제선을 지키기 위해 상징적인 의미
에서나마 통화를 긴축적으로 운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추석후의 통화환수여부나 외국인 주식투자한도확대 및 각종 해외
자금조달 자유화방안에 따라 해외자금이 기대이상으로 유입된다면 국내부문
의 통화공급이 상대적으로 감소할 수도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요인은 금리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다만
경기가 급강하하는 경우 한국은행으로서도 통화를 긴축적으로 운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 금리의 잠재적인 하락요인으로 예상된다.
한편 당분간 경기하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들의 설비투자
자금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 금리하락압력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초단기 공사채형수익증권(MMF)이나 비과세 가계장기저축예금 근로자
주식저축 등의 금융상품도입이 기존 금융상품간 자금이동이 아니라 보다
많은 신규자금을 금융기관에 유입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 금리하락이
예상된다.
따라서 4.4분기 금리는 3.4분기보다 소폭 하락한 수준인 12.05%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의 경기순환이 과거의 경기순환패턴과 차이점이 있고 이에 따라
새로운 데이터가 공개됨에 따라 금리는 비교적 심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간이나마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