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철강협회(IISI)는 철강분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기구로
지난 67년 7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창설됐다.

IISI에는 철강회사를 보유한 48개국의 1백81개 철강회사와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경제.사회.신기술.법률.등 철강산업에 관련된
제반 사항에 대해 연구.조사.정보교환 및 토의, 통계수집 및 배포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포철과 인천제철, 동국제강이 정회원으로, 강원산업,
한국중공업, 삼미특수강이 단체정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기아특수강이
준회원으로, 한국철강협회가 찬조회원으로 가입, 활동하고 있다.

회장의 임기는 1년이며 무기한 연임이 가능하지만 최근 3년 사이에는
각 회장이1년 임기를 채운 후 물러나 매년 회장이 새로 선출됐다.

회장단은 정기총회에 앞서열리는 비공개 정기이사회에서 구성안을 마련,
총회에서 이를 추인하는 형식으로 선출되며 대체로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 철강업체 대표들간의 의견조율을 통해 회장을 선임하게 된다.

역대 IISI 회장 19명의 지역별 배출현황은 미국.일본이 각 6명, 독일
3명, 프랑스 1명, 네덜란드 1명, 영국 1명, 호주 1명 등이다.

IISI의 정회원은 연간 조강생산량이 2백만t 이상인 회사와 2백만t
미만인 회사들이 하나의 단체로 공동가입할 수 있다.

정회원은 조강생산량이 2백만t을 넘을 경우 1표의 의결권을 행사하며
1천만t을초과하면 2표, 2천만t 초과는 3표의 의결권을 갖는다.

포철은 지난 92년 광양4고로의 완공으로 조강생산량 2천만t이 넘어
일본 신일철과 함께 가장 많은 3표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

편제는 이사회 직속으로 시장개발.홍보.환경 등 3개 정책그룹과
경제조사.시장개발.기술.원료.환경.인재개발 등 6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각종 의결사항은 정회원사대표들이 참석하는 총회 및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