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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률 하락예상 빗나가 .. 조흥/교보증권 등 채권평가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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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예측을 잘못한 일부 증권사들의 보유채권 평가손실규모가 커지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조흥 교보등 일부증권사들은 채권수익률 하락을
    예상하고 지난 2개월동안 채권을 적극매입했다.

    증권사들의 상품채권잔고는 9월 25일 현재 6조5,000억원으로 2개월동안
    1조3,000억원가량 늘었다.

    이 증가된 상품채권의 매입금리는 연11.90%-12.10%사이인데 비해 9월말
    채권수익률은 연12.40%로 0.4%포인트가량 올라 이 기간동안 매입한 채권의
    평가손실규모가 1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채권수익률이 0.4%포인트 상승하면 1%정도의 평가손이 발생한다.

    특히 증권사들의 채권매입자금은 거의 대부분 콜이나 기업어음(CP)을
    통해 연14%이상의 금리로 조달한 것이어서 2중으로 손실을 보고 있다.

    지난 2개월동안 매입규모가 가장 컸던 증권사는 조흥증권으로 채권보유액이
    1,713억원어치 늘었다.

    조흥증권은 17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장은증권(1,017억원) 교보증권(994억원)도 10억원 안팎의 손실을 입었다.

    이밖에 산업(906억원) 동아(830억원) 일은증권(774억원) 등도 매수규모가
    컸다.

    대형사중에서는 현대증권이 881억원으로 제일 많았고 LG(798억원) 동원
    (725억원) 동양(618억원) 고려(543억원)증권의 순이다.

    채권시장의 한관계자는 "금리예측을 잘못한 증권사들이 지난달 20일께부터
    보유물량을 덤핑으로 처분하려 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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