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3만원에 각종 자동차관련서비스가 제공되는 "선진국형 자동차
서비스"가 1일부터 국내에 본격 선보인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8월1일부터 시작된 선진국형 자동차서비스 사업인
KAF(한국자동차가족)의 무료 시험운영을 마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발표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KAF는 회원의 차량이 노상에서 고장을 일으켰을 때
배터리충전 비상연료 주유 냉각수 보충 팬벨트 등 2,000원 이하의 소모품
교환 등 경수리는 무료서비스하고 2,000원 이상의 부품 교환과 무료서비스의
범위를 넘어서는 수리는 돈을 받고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회원의 차량이 KAF 가맹사인 정비업체를 이용할 경우 적정요금 산정은
물론 요금할인 혜택을 주며 서울지역 자동차검사대행 서비스도 해준다.

회원들은 이밖에 운영업체인 교통안전공단이 지정한 렌터카 주차장 꽃배달
이삿짐 국내외 여행업체를 이용할 때 3~15%의 요금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공단측은 밝혔다.

< 남궁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