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브래들리(미)가 폭우로 인해 36홀경기로 단축돼 치러진 96 미
PGA투어 뷰익챌린지골프대회(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연장끝에 우승했다.

브래들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캘러웨이가든 리조트코스
(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3라운드가 비로 인해 취소되면서 2라운드
까지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5명의 선수가 벌인 연장전에서 3.5m 버디
퍼팅을 넣어 승리를 안았다.

브래들리로서는 93년 프로데뷔후 첫승이었고, 금년 시즌 미PGA투어에서는
11번째의 "처녀우승"이었다.

우승상금은 18만달러(약 1억4,700만원).

이 대회는 3,4라운드가 열릴 예정이던 토요일과 일요일에 폭우가 내려
브래들리를 비롯 프레드 펑크, 존 매긴스, 렌 매티어스, 데이비스 러브3세가
2라운드 결과로 18번홀(파4)에서 연장전을 가져 승부를 가렸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심신이 극도로 피로하다"는 이유로 이번대회에
불참했다.

지난8월29일 프로로 전향한 우즈는 4개대회에서 14만194달러
(약 1억1,500만원)를 획득해 상금랭킹 128위를 달리고 있다.

랭킹 125위안에 들어야 97투어에 자동출전권이 주어지는데 우즈는 앞으로
남은 3개 공식대회에서 충분히 랭킹안에 들어 시드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