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라면과 스낵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면서 올해 매출액이 목표치인
7,000억원을 크게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농심측은 "올들어 월별 매출목표액이 지속적으로 초과달성되고 있다"
며 "연말까지는 8,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6월말결산법인인 이 회사는 연간영업목표치를 1월부터 12월까지로 잡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주력상품인 라면의 수요가 고급화된데다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59%에서 63%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회사의 목표대로 매출액의 3%수준을 경상이익으로 잡는다면
이 회사는 올한해동안 240억원의 경상이익을 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한관계자는 "신상품인 새우안성탕면 투나이트 등이 매출호조를
보이는데다 오징어먹물새우깡 등 스낵류도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각 영업점별로 월단위 매출목표액이 초과달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