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일 낮 경영자총협회 이동찬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13명과
한국노총 박인상위원장등 노총의장단 19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노사양측이 국가경쟁력 제고와 경제살리기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
한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중남미 5개국 순방결과를 설명한뒤 재도약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중남미를 교훈으로 삼아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일심단결해 경제난 극복에 나서야 하며 이를위해 노사양측이 합심해 노력해
줄 것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특히 경제살리기의 핵심이 합리적 노사관계의 정착에 있고 이는
현재 진행중인 노사개혁 작업의 성공여부에 달려있음을 지적하며, 막바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노사개혁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사 지도자들이 대타협의 정신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오찬간담회에는 김광일청와대비서실장과 이석채경제수석, 박세일
사회복지수석, 윤여준공보수석등이 배석한다.

이어 김대통령은 4일 수출기업인 1백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10% 경쟁력 높이기 운동"등 경제살리기에 수출업계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