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물류비 절감을 위해 추진중인 종합물류정보망 1차
시범서비스를 오는 12월부터 실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종합물류정보망에 관심이 있는 물류관련기업은 한국통신이나 한국
물류정보통신 (KL-NET)에 신청, KL-NET가 제공하던 전자문서 교환서비스
(EDI), 화물 및 차량관련 데이터베이스 (DB) 서비스등을 제공받게 된다.

또 위치추적시스템 (GPS)과 무선데이터망 무궁화위성 등을 이용해
화물차량의 위치를 추적, 차주가 화물이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자기차에 작업지시를 내리는 화물운송정보 서비스도 실시된다.

이같은 내용의 물류정보망을 이용하면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서류전달이
전자문서를 통해 이뤄져 서류처리비용이 25% 이상 절감되고 화물정보와
차량정보의 상호 연계가 가능해져 화물차의 공차율 (물건을 싣지 않고
다니는 비율)이 훨씬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는 시범사업의 성과를 종합분석하는 한편 교통상황 정보제공
서비스 (ITS) 화물차량 전자통관의 서비스를 추가, 오는 98년부터 유료화할
방침이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