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인천 연수 구월, 부천 중동 갈산 등 4개지구에서 71필지
2만3,689평의 상업 및 업무용지를 일반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

이번에 입찰매각되는 토지는 해약분과 미분양분으로 적정가격을 산정하기
위해 재감정을 실시, 종전공급가격에 비해 17%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된다.

또 대금납부기간도 공급금액 5억원 미만은 2년, 40억원미만은 3년6월로
종전보다 6개월 연장해 투자자들이 자금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입찰신청기간은 10-11일이며 입찰은 14일 오후2시 한국토지공사 인천
지사에서 실시된다.

지구별 공급규모는 인천연수지구내 상업용지 33필지 9,016평 준주거용지
5필지 565평, 구월지구내 상업용지 19필지 8,591평, 부천중동지구내
상업용지 12필지 3,738평 호텔부지 1필지 1,669평, 갈산지구내 근린생활
시설용지 1필지 110평 등이다.

각 공급토지의 투자포인트를 보면 인천연수지구는 아파트가 현재 거의
입주 완료돼있고 배후공업단지인 남동공단이 가동중이고 지구남단에
500만평규모의 송도해상신도시가 개발중이어서 장래를 보고 투자할만하다.

구월지구는 인천광역시의 도심부기능과 미관을 위해 도시설계에 따라
개발된 지역으로 상업 및 업무시설을 중심으로 신도심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동지구는 송내전철역과 인접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주변에 공동
주택입주가 완료돼 상권형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