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번호서비스도 전화를 이용해 찬반의견이나 여론조사 결과등을 자동집
계해주는 "전화투표서비스"가 오는 11월 첫선을 보인다.

또 12월부터는 기존 전화번호와는 별도로 개인에게 고유번호를 부여,어느
곳으로 이동하더라도 장소에 관계없이 일반전화 및 이동전화등을 통해 전
화를 받을수 있는 개인번호서비스도 시행된다.

한국통신은 1일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일반전화망에
대용량컴퓨터시스템과 공통선신호방식을 결합한 이같은 첨단 지능망서비스
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전국에 흩어져있는 대기업 사업장들에 하나의 대표번호를 부여,
가입자가 대표번호를 돌리면 가장 가까운 사업장으로 연결되는 싱글넘버
서비스도 11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전화투표서비스는 신분확인이 어려워 선거에 이용하
긴 어렵지만 일반 여론조사때는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통신은 업무보고에서 초고속정보통신망 건설을 촉진시키기 위
해 연말까지 소형 초고속교환기 및 10 Gbps 광전송장비,망종단장치및 단말
정합장치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인터넷 영상회의,종합정보통신망( ISDN )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등
새로운 상품 개발하고 전화국을 정보유통의 거점인 정보플라자로 육성,소
프트웨어 및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 사업자에게 임대해줄 계획이라고 덧붙
였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