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권분쟁 줄이어 .. 서비스표 등록신청 증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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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의 이름에 대한 특허(서비스표등록) 신청이 이어지면서 상표권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장기신용은행은 최근 특허청에 "맞춤은행"
"Tail ored Banking Service" 등 애칭과 10개 금융상품명 등을 서비스표로
등록해 달라고 출원했다.
이 은행이 출원한 10개 상품명중 "스피드" "재테크" "더모아" 등 3개이름은
이미 경기은행 삼성증권 SKC 등에서 같은 이름이나 유사한 이름으로 출원해
놓았거나 등록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장기신용은행은 다른 업체들이 3개 상품이름을 서비스표로 출원하기
전에 이미 사용하고 있었다며 이의신청을 특허청에 내기로 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서비스표 등록신청을 먼저 냈다고 해서 상품이름을
독점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실질적으로 이름을 먼저 사용한 업체가
이름을 계속 사용할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은행 등 3개업체는 "현재 상표법상 서비스표등록을 먼저 신청한
업체가 상품명칭을 독점 사용할수 있도록 돼 있다"며 "장기신용은행이
이의신청을 낸다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상업은행과 교보증권이 "한아름"이란 상품명을 놓고
분쟁을 벌인 결과 이 이름에 대해 서비스표등록 신청을 나중에 낸
교보증권이 져 상품명을 다시 바꿨다.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장기신용은행은 최근 특허청에 "맞춤은행"
"Tail ored Banking Service" 등 애칭과 10개 금융상품명 등을 서비스표로
등록해 달라고 출원했다.
이 은행이 출원한 10개 상품명중 "스피드" "재테크" "더모아" 등 3개이름은
이미 경기은행 삼성증권 SKC 등에서 같은 이름이나 유사한 이름으로 출원해
놓았거나 등록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장기신용은행은 다른 업체들이 3개 상품이름을 서비스표로 출원하기
전에 이미 사용하고 있었다며 이의신청을 특허청에 내기로 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서비스표 등록신청을 먼저 냈다고 해서 상품이름을
독점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실질적으로 이름을 먼저 사용한 업체가
이름을 계속 사용할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은행 등 3개업체는 "현재 상표법상 서비스표등록을 먼저 신청한
업체가 상품명칭을 독점 사용할수 있도록 돼 있다"며 "장기신용은행이
이의신청을 낸다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상업은행과 교보증권이 "한아름"이란 상품명을 놓고
분쟁을 벌인 결과 이 이름에 대해 서비스표등록 신청을 나중에 낸
교보증권이 져 상품명을 다시 바꿨다.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