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승욱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세계 금융체제의 상호연계에
따른 위험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것을 30일 촉구했다.

제51차 IMF.IBRD(세계은행)연차총회 개막에 앞서 열린 IMF 잠정위원회는 멕
시코 금융위기와 같은 사태로 여러 국가의 금융체제가 고통을 받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1백81개 채권국기구 회의가 열리는 내년 4월까지 이같은 방안
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회원국의 자본시장 개방확대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한편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은 내년 6월 미덴버에서 열리는 서방 선진 7개
국(G7) 정상회담에서 금융체제와 증권시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이
주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와 해외 자본시장이 건전성을 유지하고 효과적인 감독체제 아래
운용되도록 보장하는 모든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