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업자 허가기준] 40~50개사 신청할 듯..의미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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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재정경제원이 발표한 선물중개업자인가기준은 은행등 대형금융기관중심
으로 선물중개회사를 세우도록 유도해 선물거래를 조기 정착시키겠다는데
포인트를 맞추고 있다.
금융그룹당 1개사씩만 허용하고 자기자본이 1천억이상인 회사에만 출자
자격을 준 것도 이런 의도에서다.
이에 따라 선물거래회사를 세우는 주체는 크게 3부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번째가 정부가 거냥한 은행이다.
은행중에는 국민은행을 포함한 대형시중은행과 산업 기업은행등 국책은행이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여기에다 신한 한미은행과 1-2개 지방은행도 단독설립을 고려중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서만 10개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이 선물중개사를 세울 경우은행의 자회사인 2금융권은 별도 참여가
배제된다.
두번째 부류로 은행이 없는 대기업그룹은 계열사중 증권 종금등 2금융권
이나 기존에 보유중인 상품선물중개사의 전환을 통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이미 기존 상품선물중개사인 국제선물과 제일선물등 2개
중개사를 확보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대종금이나 현대증권을 통해 출자를 검토중이고 여의치
않을경우 관계사인 강원은행을 통한 참여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그룹도 대우증권이나 관계사인 한국종금을 통해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LG는 LG선물을, 동양그룹은 동양선물을 선물중개사로 전환 신청할 방침이다.
세번째는 은행 증권 보험 리스등 금융기관이 없는 중견그룹과 자격요건미달
로 탈락한 소형 지방은행 지방리스 지방종금사들의 컨소시엄이 예상된다.
자기자본이 1천억원을 밑도는 금융기관은 단독설립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지방은행과 지방리스 지방종금사등이 합종연횡해서 별도의 선물
중개사를 세울 경우 금융기관이 없는 대기업그룹은 여기에 소액주주로
참여할수 있다.
이같은 업계움직임을 감안할때 선물중개사는 약 40개정도가 설립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약 40-50개사가 신청을 해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사업성이다.
오는 98년 중순이후 선물거래소가 설립된 이후에나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
되는데다 상장품목이 몇개가 될지, 품목별로 국내수급이 어떨지 현재로선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회사가 방침만 정해 놓았을뿐 설립여부를 최종 확정하지
못한 실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선물거래중개수수료수입만이 수입의 전부가 아니고 대기업그룹이나
은행들은 자신들의 무역거래와 금융거래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자체
수요도 만만치 않아 그렇게 비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보고 있다.
다만 계열사내에 금융기관을 갖고 있지 못한 중견그룹들은 선물중개회사의
대주주가 될수 없어 불만이 나올수 있다.
또 은행관계사인 제2금융권사들중에는 모기업인 은행과는 별도로 선물
중개업 진출을 추진한 곳이 많아 이들의 불만을 소화하는 것도 과제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
으로 선물중개회사를 세우도록 유도해 선물거래를 조기 정착시키겠다는데
포인트를 맞추고 있다.
금융그룹당 1개사씩만 허용하고 자기자본이 1천억이상인 회사에만 출자
자격을 준 것도 이런 의도에서다.
이에 따라 선물거래회사를 세우는 주체는 크게 3부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번째가 정부가 거냥한 은행이다.
은행중에는 국민은행을 포함한 대형시중은행과 산업 기업은행등 국책은행이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여기에다 신한 한미은행과 1-2개 지방은행도 단독설립을 고려중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서만 10개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이 선물중개사를 세울 경우은행의 자회사인 2금융권은 별도 참여가
배제된다.
두번째 부류로 은행이 없는 대기업그룹은 계열사중 증권 종금등 2금융권
이나 기존에 보유중인 상품선물중개사의 전환을 통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이미 기존 상품선물중개사인 국제선물과 제일선물등 2개
중개사를 확보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대종금이나 현대증권을 통해 출자를 검토중이고 여의치
않을경우 관계사인 강원은행을 통한 참여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그룹도 대우증권이나 관계사인 한국종금을 통해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LG는 LG선물을, 동양그룹은 동양선물을 선물중개사로 전환 신청할 방침이다.
세번째는 은행 증권 보험 리스등 금융기관이 없는 중견그룹과 자격요건미달
로 탈락한 소형 지방은행 지방리스 지방종금사들의 컨소시엄이 예상된다.
자기자본이 1천억원을 밑도는 금융기관은 단독설립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지방은행과 지방리스 지방종금사등이 합종연횡해서 별도의 선물
중개사를 세울 경우 금융기관이 없는 대기업그룹은 여기에 소액주주로
참여할수 있다.
이같은 업계움직임을 감안할때 선물중개사는 약 40개정도가 설립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약 40-50개사가 신청을 해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사업성이다.
오는 98년 중순이후 선물거래소가 설립된 이후에나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
되는데다 상장품목이 몇개가 될지, 품목별로 국내수급이 어떨지 현재로선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회사가 방침만 정해 놓았을뿐 설립여부를 최종 확정하지
못한 실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선물거래중개수수료수입만이 수입의 전부가 아니고 대기업그룹이나
은행들은 자신들의 무역거래와 금융거래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자체
수요도 만만치 않아 그렇게 비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보고 있다.
다만 계열사내에 금융기관을 갖고 있지 못한 중견그룹들은 선물중개회사의
대주주가 될수 없어 불만이 나올수 있다.
또 은행관계사인 제2금융권사들중에는 모기업인 은행과는 별도로 선물
중개업 진출을 추진한 곳이 많아 이들의 불만을 소화하는 것도 과제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