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카드업체 마스터카드인터내셔널사는 기업카드판매를 대폭
늘리기 위해 기존전략을 크게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한 고위간부가
30일 밝혔다.

스튜어트 스톡데일 수석부사장은 이날 신종전략은 새로운 디자인의 기업
카드를 공개하는 한편 기업카드를 발행하는 은행들이 높은 마진을 거두도록
가격정산체제를 변경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다고 말했다.

스톡데일부사장은 기업카드가 미국 이외에서는 널리 보급되지 않았으나
효율성을 따져볼때 조만간 아시아와 유럽에서 급속 확산될 것이기 때문에
전략을 수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아시아지역의 업무용 출장경비는 미국의 27%선인 1천3백억달러로
추정되지만 경비 대부분은 기업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결제됐다고 그는 강조
했다.

마스터카드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2백10억달러 상당의 약 3백50만개
의 기업카드를 발행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