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크라운, 정반대 판매전략 성공담 "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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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종 대량생산이냐, 다품종 소량생산이냐"
제과업체인 동양제과와 크라운이 올해 각각 정반대의 판매전략을 구사,
나름대로의 성공을 거둬 눈길을 끌고있다.
동양제과는 연 매출이 3,500억원대에 이른다.
거느리고있는 제품종류는 80여종.
비슷한 매출규모인 해태제과의 170여종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이 정도의 종류로도 올 상반기 매출 1,891억원, 경상이익 115억원을
올렸다.
경상이익증가율이 지난 상반기에 비해 무려 115%에 이른다.
그러나 동양제과는 이 80종도 많다는 판단을 내리고있다.
담철곤동양제과 부회장은 최근 "우리회사는 제품종류가 너무 많다.
구색제품들은 과감히 정리해야한다.
총매출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수익성이다"고 말할 정도다.
크라운은 정반대의 전략이다.
현재 크라운의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은 역시 동양과 같은 80여종.
그러나 매출이 동양제과의 절반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품목군을
가지고있는 셈이다.
크라운은 다품종 소생산전략으로 올 상반기 979억원 매출에 14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매출 16%증가에 경상이익 376%증가의 깜짝 놀랄만한 도약이다.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8월 윤영달 사장이 취임하면서 다품종 소량생산
전략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전체 품목의 절반인 40여종을 1년새 개발해냈다.
윤사장은 "이제는 다양하고 복잡한 소비자의 욕구에 맞추어 공격적인
제품전략을 펼칠 단계다.
제과산업의 특성상 소품종 대량생산이 운영상 가장 적합하다"고 말해
앞으로도 다품종 소생산전략을 계속할 의지를 나타냈다.
같은 제품수를 놓고 한 회사는 많다고 평가하는 반면 한 회사는
너무 적다고 말하면서 각각이 성공을 거두어 나가는 이 기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어떤 결과를 낳게될지 주목되고 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
제과업체인 동양제과와 크라운이 올해 각각 정반대의 판매전략을 구사,
나름대로의 성공을 거둬 눈길을 끌고있다.
동양제과는 연 매출이 3,500억원대에 이른다.
거느리고있는 제품종류는 80여종.
비슷한 매출규모인 해태제과의 170여종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이 정도의 종류로도 올 상반기 매출 1,891억원, 경상이익 115억원을
올렸다.
경상이익증가율이 지난 상반기에 비해 무려 115%에 이른다.
그러나 동양제과는 이 80종도 많다는 판단을 내리고있다.
담철곤동양제과 부회장은 최근 "우리회사는 제품종류가 너무 많다.
구색제품들은 과감히 정리해야한다.
총매출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수익성이다"고 말할 정도다.
크라운은 정반대의 전략이다.
현재 크라운의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은 역시 동양과 같은 80여종.
그러나 매출이 동양제과의 절반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품목군을
가지고있는 셈이다.
크라운은 다품종 소생산전략으로 올 상반기 979억원 매출에 14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매출 16%증가에 경상이익 376%증가의 깜짝 놀랄만한 도약이다.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8월 윤영달 사장이 취임하면서 다품종 소량생산
전략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전체 품목의 절반인 40여종을 1년새 개발해냈다.
윤사장은 "이제는 다양하고 복잡한 소비자의 욕구에 맞추어 공격적인
제품전략을 펼칠 단계다.
제과산업의 특성상 소품종 대량생산이 운영상 가장 적합하다"고 말해
앞으로도 다품종 소생산전략을 계속할 의지를 나타냈다.
같은 제품수를 놓고 한 회사는 많다고 평가하는 반면 한 회사는
너무 적다고 말하면서 각각이 성공을 거두어 나가는 이 기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어떤 결과를 낳게될지 주목되고 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