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끼어 있던 지난주의 창업은 최근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주(9월21일~27일)에는 그전주보다 무려 37개가 줄어든 2백45개업체만이
창업됐다.

서울에서는 그전주보다 13개가 줄어든 1백79개업체가 설립됐다.

광주 부산 등 지방에서는 66개업체만이 등록, 그전주보다 24개가 줄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전기전자 섬유 등 주요업종의 감소폭이 특히 컸다.

전반적 감소현상에도 불구하고 유통업은 58개를 기록, 그 전주보다
13개나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이는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가까워짐에 따라 농수산물과 청과물을
취급하는 유통업체의 설립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에서는 12개를 기록한 대전만 그전주에 비해 보합세를 보였을뿐
기타 도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광주는 3개업체만이 등록해 그전주에 비해 무려 15개 업체가 줄었다.

자본금규모로는 렌탈업으로 등록한 제일씨티렌탈(30억원)과 종합무역업으로
설립된 한국니찌멘(13억원) 등이 비교적 컸다.

<> 드림필드 =만화캐릭터를 이용한 단행본, 학습서 등의 제작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

자본금은 1억원이며 대표이사는 김문환(37)사장이 맡고 있다.

김사장은 서울문화사에서 발간하는 "IQ점프"에서 8년간 근무했다.

김사장은 이때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아동용학습서 잡지와 같은 출판물
제작외에도 학습용게임기 비디오 CD롬타이틀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사업을
포함한 토털미디어 사업을 전개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만화캐릭터를 이용한 엽서 공책 편지지 제작과 같은 문구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02) 738-7828.

<> 한국건설품질인증원 =통상산업부의 품질보증제도 인증제도 운영요령에
따라 국내의 제조업및 서비스업체의 품질보증시스템 인증서비스수행을
위해 설립됐다.

장기적으로 한국 건자재업쳬의 품질경영및 품질보증체제 구축을 지원해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본금은 1억원이며 대표이사는 우석환(60)씨가 맡고 있다.

구체적으론 KS 9000/ISO 9000및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서비스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외국 인증기관들과의 합동인증및 상호인증에 의한 인증서비스도
담당한다.

또 인증기업 및 인증제도 ISO관련정보등을 담은 각종 자료및 정기간행물도
발간할 계획이다.

(02) 543-8568

<> 다물기현 =액정표시장치(LCD)의 개발과 수입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대표이사사장은 김광영씨가 맡고 있으며 방배동에 본사가 있다.

김사장은 이 분야에서 12년간 일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개인업체를 5년간
운영하다 법인전환했다.

액정표시장치는 현재 주로 일본등으로부터 수입해오고 있다.

앞으로 액정표시장치의 주변제품 등도 적극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김사장은 "해외 거래선과의 공조아래 액정표시장치를 훨씬 수월하게
개발할수 있다"는 면을 타업체에 대한 강점으로 꼽았다.

596-9712

<> 대량석유 =석유제품과 기타관련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설립한 업체이다.

대표이사사장은 양성규씨가 맡고 있으며 자본금은 1억원규모이다.

이 업체는 세차장과 경정비 등 복합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정규직원은 3명이며 시간제로 10여명의 직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주유소는 봉천동에 있으며 1백평규모이다.

내년매출은 20억원으로 잡고 있다.

주유소 경력만 20년째인 양사장은 "변함없는 최상의 서비스제공으로
고객의 신뢰를 쌓아 나아겠다"며 "앞으로 생필품판매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876-4037

<> 진아가구 =가구중 특히 소파의 제조와 판매및 수출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대표이사는 노두열(36)사장이며 자본금은 1억원이다.

노사장은 "경기가 하강세로 돌아서면서 모두들 제조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투자를 확대한다는 자세로 창업을 결심했다"며 "내수뿐
아니라 일본 등 외국으로의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가구는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돼 제품품질에 있어서는 세계
어느 업체와 비교해도 자신있다는게 노사장은 설명.

가구 제조이외에도 인테리어 등 실내장식시공과 중국시장을 겨냥한
건축자재도소매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02) 795-0111

<> 장난감마을 =어린이 장난감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이다.

이 회사는 전국에 2백50여개의 체인점을 갖추고 있다.

이들 체인점은 모두 이 회사가 상표등록한 장난감마을이라는 상호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 체인점은 회원제로 운영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모든 회원들에게는 일주일에 한번씩 2만원가량의 대여료를 받고 갖가지
종류의 장난감을 빌려준다.

한 체인점당 평균 2백여명가량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직원은 9명이며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대표이사는 이양구사장이 맡고 있으며 자본금은 5천만원이다.

이사장은 "탄탄한 전국적인 체인망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함양에
일조하는 업체로 자림매김되고자 한다"며 향후포부를 밝혔다.

421-8415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