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올바른 한국경제학 정립을 목적으로 제정, 시행하고 있는
다산경제학상의 제15회 수상자로 윤석범연세대교수(58, 경제학)가 선정됐다.

다산경제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윤환 고려대 명예교수)는 1일 "한국의
빈곤", "계량경제학"등 주요저서와 논문을 발표해 한국 경제학 정립 및 발전
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윤교수를 수상자로 결정했다.

시상식은 한국경제신문 창간 32주년 기념일인 10월12일 오전에 가질 예정이
며 윤교수에게는 1천만원의 연구비와 순은제 상패가 주어진다.

윤교수는 저서 "한국의 빈곤"을 통해 우리나라의 빈곤상황을 과거 현재 미
래 순으로 나누어 경제적 논리에 입각하여 분석하고 법적 행정적 재정적 차
원에서의 대비책을 제시했다.

윤교수는 개인은 물론 나라의 부와 소득은 경제구조의 유기성으로 인한 외
생적인 요인에 따라 결정되며 나라에 경제는 이를 관장하는 정부정책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구체적인 현장조사를 통해 분석하고 그 해결책으
로 사회후생정책 및 인간자본정책을 역설했다.

또 계량경제학을 한국 현실에 접목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 분야에 후학들이
연구의 시발점으로 삼을수 있는 업적을 남김으로써 경제학 발전에 크게 기여
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 윤석범교수 학력 및 경력

*1937년 서울출생
*59년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과 졸업
*64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 졸업(경제학 석사)
*71년 미국 펜실베리아 대학 경제학 박사
*연세대 상경대 학장
*한국통계학회 회장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교수(현)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위원(현)

<> 주요저서 및 논문

*거시경제학
*계량경제학
*한국의 빈곤
*새거시경제학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