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중국 인민외교학회 초청으로 오는 13일부터 18일
까지 5박6일간 중국 북경과 제남을 방문한다.

김총재는 이번 방중기간중 14일 북경대와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동북아정세
와 한중관계 발전방향" "남북관계 개선과 중국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중국 최고위지도자들과 면담할 계획이라고 박홍엽부대변인이 밝혔다.

김총재는 또 북경 현지 상사주재원 및 교민들과 간담회도 갖고, 16일 제남
으로 가 산동성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김총재 부인 이희호여사는 16일 교육학과 여성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천진대로부터 교육학 명예교수직을 받게 된다고 박부대변인이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