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 김희영 기자 ]

러시아에 제공된 차관 상환용으로 국내에 도입된 러시아산 알루미늄이
조달청 인천지청을 통해 이달부터 인천지역 중소기업에 대여된다.

조달청은 1일 원자재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도입된
러시아산 알루미늄 7천6백50t을 연 5%금리에 6개월 상환조건으로
대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알루미늄은 순도 99.7%의 고품질이며 t당 기준가격은 1백40만2천원
가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은 업체당 대여한도는 두지 않기로 했으며 대여기간 만료후
3개월간 재계약 연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