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워커힐호텔 카지노 외화유출 및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 (박주선 부장검사)는 1일 (주)파라다이스 투자개발 회장
전낙원씨가 최소한 3백51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
구체적인 사용처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전씨가 지난 90년부터 2년간 탈세한 법인세 1백22억원을
역추적한 결과 비자금 관리를 위해 개설한 가.

차명계좌 1천3백여개가 발견됐으며 이중 최소한 3백51억여원의 돈이
유출됐다고밝혔다.

< 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