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전문업체인 세림섬유(대표 김중기)가 대규모 자동화설비도입을 통한
품질고급화와 생산확대에 나섰다.

이 회사는 총50억원을 들여 경기반월공장에서 부지 2천평 건평 2천1백평
규모의 시화공장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각종 자동화설비를 대대적으로 확충,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그간 수동으로 이뤄졌던 염색 건조부문이 완전 자동화됨으로써 염색의 안
정성 제고를 통한 품질의 고급화를 이룩할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염료와 조제의 자동계량공급에서부터 염색가공검사등 전 생산
공정은 물론 관리에 이르기까지 컴퓨터 네트워크화한 CIM(컴퓨터통합)생산
체제를 갖추게됐다.

세림섬유는 미국 일본 필리핀등 세계 10개국에 면및 TC혼방사를 수출해
왔으며 올해 6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사장은 "이번설비의 본격가동으로 인력난해소와 품질고급화,기동성있
는 납기준수를 꾀할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고부가가치창출제품의 생산
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