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목재(대표 음용기)가 주일미군주택과 미쓰비시자동차 직원숙소용
가구등 3억엔상당의 가구납품권을 따내는등 대일수출에 활발히 나서고 있
다.

리바트브랜드의 현대종합목재는 지난달말 일본내 남태평양 해군사령부기
지내 주일미군주택에 옷장 신발장 수납장등 붙박이가구 일체와 주방가구를
납품키로 다카지마야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납품규모는 2백10세대분 1억2천만엔이다.

또 스미쇼건재가 짓는 오오마기맨션에 목가구와 도어 프레임등 1억엔어치
를 수출키로 계약하고 11월말까지 납품키로 했다.

이밖에 미쓰비시자동차에 독신자 숙소용 침대 옷장 책상 의자 신발장
수납장등 8천만엔어치를 공급키로 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나고야 홋카이도 미즈시마공장에 이를 설치키로 했다.

이같이 대일수출에 활발히 나서는 것은 지난 93년부터 주일미군주택에 가
구를 납품하는등 꾸준히 시장개척을 해온데다 품질수준에 비해 가격이 저
렴,일본건설사들이 선호하고 있어서이다.

현대는 가지마건설 다케나가 미쓰이건설등 일본 굴지의 건자재및 건설
업체 10여개사 가구를 납품하고 있으며 일본최대 부동산회사와도 5억엔규모
의 주방가구납품을 추진중이어서 대일수출이 더욱 큰폭으로 늘어날 전망이
다.

현대는 올해 대일수출이 지난해보다 2백70% 늘어난 6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낙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