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있는 정보를 말로 들려주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돼 무료 공급된다.

2일 삼성데이타시스템(SDS)은 인터넷에 올라 있는 한글 한자 영문정보를
말로 읽어주는 소프트웨어 매직보이스1.0을 개발, 홈페이지(http://www.sds.
samsung.co.kr)를 통해 무료 배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매직보이스는 네트스케이프2.0 이상에서 작동되는 플러그인 프로그램으로
이의 공급으로 시각장애인들이 훨씬 수월하게 인터넷 항해를 할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글을 말로 바꿔주는 TTS 소프트웨어를 개발,
자사PC에 채용하기 시작했으나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모든 PC를 말하는
PC로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DS는 앞으로 매직보이스의 기능을 개선하는 한편 삼성종합기술원이
개발중인 말로 컴퓨터에 명령을 내릴수 있는 음성인식기술과 결합할
계획이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