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반도체가 유럽형 개인휴대통신(GSM) 단말기 개발에 나선다.

내외반도체는 미 컴퀘스트사와 GSM 단말기를 공동 개발키로 하고 2일
서울 본사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컴퀘스트에 10명의 연구원을 파견, 오는 97년
6월까지 GSM 단말기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가 채택한 CDMA (부호분할 다중접속)방식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도 공동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컴퀘스트사는 AT&T 모토로라 등이 지분을 참여하고 있는 칩개발 전문업체로
GSM용 칩을 개발했다.

내외반도체는 내년 GSM단말기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생산해 유럽 등에
연 30만대씩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