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13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유지환양(19)이 모교인 서울 위례상고의 도움으로 호주 유학을 떠난다.

유양은 병원에서 퇴원 당시 호주 시드니 퍼시픽칼리지에 유학을
가기로 돼 있었으나 사고 후유증이 있을 것을 우려한 주치의의 권고로
1년간 유학을 유보했다.

지난 15일 호주측에서 재차 입학허가서를 발급함에 따라 3일 오후 8시
아시아나항공기편으로 시드니로 향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