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그룹은 최근의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일반경비 20% 절감, 제품
생산성 10% 제고, 기술개발 투자확대, 기술인력 및 경영자양성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선경그룹은 1일 사장단 회의를 열어 선경그룹 고유의 경쟁력 우위전략인
슈펙스의 중점 추진방향과 내용을 재정립, 이같은 국제경쟁력 강화
추진대책을 확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선경그룹은 이날 확정한 국제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 즉시 시행에
옮겨 97년까지 목표를 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공정기술 개선 <>생산관리 전산화 완성 <>불량률 및
재배합률 최소화 <>에너지 원단위 개선 등을 적극 추진, 제품의 수율을
높여 내년까지 기존제품의생산성을 10%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개발 투자를 늘려 선진국의 세계 일류기업에 이길
수 있는 신상품을 개발하고 기존 제품의 성능과 품질의 차별화를
추진하는 한편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훈련 투자와 기술인력의
학계 및 연구기관 위탁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기업의 손익성과를 해치지 않으면서 기술개발 투자와 인력양성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일반경비의 대폭적인 절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케팅 활동을 체계화하고 일반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일반경비를 20%
절감하고 광고선전비의 상당부분을 기술개발에 돌려쓰기로 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