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가 타법인출자 초과분을 해소하기 위해 대우중공업주식 800만주를
이틀에 걸쳐 외국인에게 매각했다.

대우는 외국인투자한도가 확대된 1일 400만주를 홍콩계 기관투자가인
ZIL에 매각한데 이어 2일에도 ZIL에 400만주를 추가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장 대우중공업 보통주식의 2.23%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대우의 대우중공업 보통주지분은 37.62%에서 35.39%로 낮아졌다.

대우관계자는 출자지분 해소방안을 찾던중 대우증권을 통해 ZIL이 매수
의사를 밝혀와 거래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는 12월20일까지 초과출자분해소를 위해 대우중공업
주식을 대상으로 이달중 8,500만달러규모의 해외교환사채를 발행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