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액화천연가스(LNG)인수기지가 준공돼 2일 첫 LNG선이 입항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오전 인천 인수기지 부두에서 안광구통상산업부차관
최기선인천광역시장 가스공사 관계자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NG선
처녀입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90년10월 착공된 인천 인수기지에 처음으로 LNG선이 입항해 시험운전
을 개시함으로써 우리나라는 평택에 이어 제 2인 LNG인수기지를 본격 가동
하게 됐다.

이에 따라 LNG수요가 많은 겨울철에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평택인수기지의 저장 부담도 덜어지게 됐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인천시 동춘동 간석지에 건설된 인천 LNG인수기지는 연간 총 2백만t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10만kl급 저장탱크 3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7만5천t급
LNG선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