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 불량주택 밀집지역인 중랑천변 이문1,2구역이 재개발 사업
을 통해 2,400여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이중 절반정도인
1,300여가구가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과 쌍용건설이 건립하는 이 아파트단지는 지하철 1호선 신이
문역까지 도보로 2~5분거리이며 중랑천변 맞은편에 있는 지하철 7호선 중
화역이 오는 98년 완공될 예정이어서 도심과 강남쪽으로 진출이 쉽다.

또 중랑천변을 끼고 있어 전망이 좋은편이며 인근에 외국어대 경희대 초중
고교가 자리잡고 있는등 입지여건이 좋아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문1구역에서 아파트 789가구를 건립한다.

지난해 6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현재 주민의 92%가 이주를 마친 상태.

이달중 착공을 시작,오는 12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99년말. 7,300여평의 대지에 지상9~25층 5개동 규모로
건립되는 이 아파트의 평형별 공급규모는 세입자용인 13평형 188가구를 비
롯 26평형 250가구,33평형 201가구,43평형 150가구등이다.

이중 26평형 246가구,33평형 15가구,43평형 75가구등을 일반분양할 예정
이다.

분양가는 33평형의 경우 평당 372만원으로 평당 350만~400만원선에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은 이문2구역에서 아파트 1,583가구를 건립한다.

지난해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현재 조합원 90%이상이 이주를 마쳤으
며 빠르면 올 12월에 착공을 시작한다.

일반분양은 관리처분 인가가 나는 내년2월께로 예정돼있다.

1만4,000여평의 대지에 지상9층~25층 16개동으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의
평형별 공급규모는 14평형 임대주택 245가구를 비롯 24평형 580가구,32평형
450가구,42평형 280가구등이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대략 24평형 580가구,32평형
220여가구,42평형 140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는 평당 350만~40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대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