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최훈)은 3일 1,300t급 대형 링거크레인을 이용
해 충남 대산의 삼성종합화학 플랜트 공사현장에서 무게 674t 높이 85cm의
대형타워(Xylene Column)를 설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링거크레인을 이용한 대형타워 설치는 타워를 지지하는 수많은 로프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기존 작업에 비해 1개월 이상의 공기단축효과
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 작업에 사용된 1,300t급 링거크레인은 작업반경이 17.1m 최대높이
122.83m 최대인양하중 1,300t으로 동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삼성은 미국의 매니토웍사가 제작한 이 크레인을 지난 2월 구입,시험가동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현장에 투입했다.

한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앞으로 사회간접자본시설 공사와 대형구조물
건설사업등에 대형 링거크레인을 본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