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량보수공사 수의계약으로 일관 .. 국감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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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교량보수에 대한 공사를 여전히 연고주의에 의한 수의계약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95
년부터 수의계약으로 발주된 10억원 이상의 공사 11건이 모두 교량보수공사
였으며 교량건설과 관련이 있는 건설회사들이 수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예정가에 대한 낙찰가도 성수대교 긴급보수공사 2단계를 제외하고는 평균
99.96%의 높은 낙찰률에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드러났다.
수주업체들 가운데 현대건설은 한남대교 마포대교 잠실대교 성산대교 한
강대교 및 성수대교 긴급보수공사 등 가장 많은 6건을 수주했고 동아건설은
2건,대우와 벽산건설 대림산업이 각각 1건씩 수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에서 이처럼 높은 낙찰률에 수의계약이 이뤄진
것은 교량에 대한 긴급 보수가 요구된데 따른 것이지만 수주회사가 교량건
설 및 유지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일부 건설회사에 편중돼 시가 공정한 경쟁
입찰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95
년부터 수의계약으로 발주된 10억원 이상의 공사 11건이 모두 교량보수공사
였으며 교량건설과 관련이 있는 건설회사들이 수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예정가에 대한 낙찰가도 성수대교 긴급보수공사 2단계를 제외하고는 평균
99.96%의 높은 낙찰률에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드러났다.
수주업체들 가운데 현대건설은 한남대교 마포대교 잠실대교 성산대교 한
강대교 및 성수대교 긴급보수공사 등 가장 많은 6건을 수주했고 동아건설은
2건,대우와 벽산건설 대림산업이 각각 1건씩 수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에서 이처럼 높은 낙찰률에 수의계약이 이뤄진
것은 교량에 대한 긴급 보수가 요구된데 따른 것이지만 수주회사가 교량건
설 및 유지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일부 건설회사에 편중돼 시가 공정한 경쟁
입찰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