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을 포함한 전체 식량의 자급도 및 쌀 재고량이 해마다 큰 폭으로
떨어지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가 3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권오을의원(민주당)에 제출
한 자료에따르면 쌀 자급률은 지난 90년 5백89만t 생산에 5백44만t 소
비로 108.3%를 기록한이후 <>91년,102.3% <>92년,97.5% <>93년 96.8%
<>94년 87.8%로 매년 감소했다.

이에 따라 쌀재고량도 급격히 줄어들어 90년 2백2만여t에서 <>91년,2
백14만여t<>92년,1백99만여t <>93년,1백82만여t <>94년,1백15만t <>95
년,68만t을 기록했다.

또 사료용 곡물을 포함한 전체 식량의 자급도도 지난 90년 43.1%에
이어 <>91년,37.6% <>92년,34.1% <>93년,33.8% <>94년,27.7%로 낮아졌다.

특히 사료용 곡물을 제외한 순식량 자급률은 90년 70.1%에 이어 <>91
년, 64.1%<>92년,60.7% <>93년,61.3% <>94년,52.8%로 나타났다.

권의원은 "자급도의 하락에도 불구,정부는 지난 87년부터 8년간 다수
확 벼품종개발을 중지해오다 작년에서야 다산벼,남천벼등 불과 2개 품
종의 다수확벼만을 개발하는등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외국농산물 수
입의 주된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말했다.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