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최승욱기자 ] 제51차 IMF.IBRD총회에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중인
한승수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일 현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쿼터의
특별증액(지분율 상향조정)을 촉구했다.

한부총리는 IMF 재원확충문제와 관련, "IMF는 쿼터를 기본으로하는 기구인
만큼 차입을 통한 증액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간의 세계경제변화상을
반영, 실제 쿼터와 계산쿼터간의 격차가 큰 회원국에 특별증액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관련, "한국은 신차입협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등 국제경제협력
을 강화하고 있으며 OECD가입추진을 계기로 금융 환경 노동 등 경제전반에
걸쳐 선진경제의 규범을 적용하고 이를 소화해나가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며 "한국이 세계경제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할수 있도록 회원국들의 지지를
구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