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적으로 사회간접자본 부족과 관련한 기업들의 애로건수가가
지난해보다 23.9%나 증가한 2백90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가 최근 전국 58개 지방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조사해 3일
내놓은 "96년도 지역별 사회간접자본 애로실태와 해소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물류비와 직접 관련이 있는 도로 철도 공항 항만 유통단지
화물터미널 등의 사회간접자본 애로건수 증가율은 27.9%나 됐다.

사회간접자본 부문별 애로건수는 도로 부문이 영동고속도로 확장 및 목
포~나주간 고속도로 신설이 시급하다고 지적되는 등 총 1백66건으로 전체
애로건수 중 가장비 비중이 컸다.

다음은 철도로 동서고속철도 건설 및 경인전철 복복선화 조기 추진 등
37건이었으며 항만은 마산항 및 군산외항 조기 확충 등 16건,유통단지는
부천 및 포항유통단지 조성 등 15건,공항은 강릉 및 대구공항 확장 등 13
건,화물터미널은 수원및 김해 화물터미널 적기 건립 등 10건이었다.

그밖에 용수는 금강 광역상수도 및 낙동강 정수처리시설 조기확충
등 7건,전력은 삼척 및 남원주 변전소 적기 건설 등 7건,다목적댐은
용담댐 및 동해 임계댐 조기건설 등 5건이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