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용 < 윈도95따라하기 저자/프리랜서 >

컴퓨터로 처리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수많은 파일이 하드 디스크에 생기게
되고 점차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일이 쉽지 않게 된다.

도스를 배우고 윈도를 배운다는 것도 결국은 파일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오래 보관해 두어야 할 파일은 디스켓에 복사해서 보관해 두고 더 이상
쓸모 없는 파일은 하드 디스크에서 지워 없애야 한정된 저장 공간을 효율적
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파일을 지울 때 가장 쉬운 방법은 다음과 같이 마우스로 파일을 끌어
휴지통에 버리는 끌어 놓기(Dran & Drop)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다.

우선 지우려는 대상 파일을 선택한뒤 이 파일을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른 채 끌어 데스크톱의 휴지통 아이콘 위에 가져간 다음 휴지통이
검은색 바탕으로 변할때 마우스 버튼을 놓으면 된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버린 휴지는 휴지통을 비우기 전까지는 다시 찾아
쓸 수 있듯이 휴지통에 떨군 파일도 다시 찾아 사용할 수 있다.

파일을 지우는 다른 방법으로는 키보드의 삭제(Del) 키를 이용할수 있다.

키보드에는 Del과 Delete로 표시된 두 개의 삭제 키가 있으며 용도는 같다.

먼저 지우려는 대상 파일을 선택하고 키보드에서 Del 키를 누른 다음
파일을 휴지통에 버릴 것인지 물을 때는 엔터(Enter) 키를 눌러 예(Y)를
선택해주면 된다.

키보드의 Del 키를 누르는 대신 도구 모음에서 X가 그려진 "삭제" 버튼을
클릭해도 같은 결과를 가져오며 또한 "파일" 메뉴에서 "삭제"를 선택해도
된다.

삭제해서는 안될 파일을 삭제한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도구 모음의
"실행 취소" 버튼을 누르거나 "편집"-"실행 취소"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방금 삭제된 파일이 다시 원래 폴더 안에 복구되어 나타난다.

다만 이 "실행 취소" 기능은 방금전 실행된 명령만을 취소할뿐 그 이전에
실행된 명령에 대해서는 효력이 없다.

예전에 삭제된 파일을 다시 되살리고자 할 때는 휴지통을 뒤져 살려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