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외무역관련 고위 관리가 중국의 대한국 무역적자 폭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자국 상품에 대한 한국시장의 개방확대를 촉구했다고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지가 3일 보도했다.

중국 대외무역부 아시아국 부국장인 쉐 뤼샤는 "한국과의 교역에서 현
상황의 적자는 당연하지만 우리는 한국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증가시키기
위해 농산물 등의 시장을 더 개방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쉐 부국장은 "장기적인 적자 누적은 양국간의 건전한 무역교류를 해치게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한국에 대한 제재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중국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동안 한국과 중국의 교역규모는
88억달러에 달하지만 중국측의 적자가 24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