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최대의 운송업체 KPN사가 아시아시장공략을 목표로 호주의 화물
운송업체 TNT사를 인수한다.

윔 딕 KPN 대표이사는 TNT사에 인수대금으로 15억6천만달러를 제시했으며
TNT이사회가 이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2일 발표했다.

딕이사는 유럽을 무대로 주로 활동해온 KPN사가 아시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PN은 이를 위해 TNT의 보통주를 주당 1.94달러로 매입하며 우선주의
경우 여기에 6센트를 얹어 인수한다.

KPN의 TNT인수는 호주 M&A사상 최대규모중 하나로 인수발표 직후 시드니
주식시장에서는 TNT의 수익증대를 예상한 투자자들의 매수열기로 TNT주가가
장중한때 무려 49%나 뛰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