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32개월만에 처음으로 1백12엔을 돌파했다.

달러화는 2일 뉴욕시장에서 오전 한때 1백12.10엔까지 치솟아 지난 94년
1월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지난달 30일 도쿄시장에서 1백11엔선을 넘어선 이후 불과
이틀만에 또다시 1백12엔선을 넘어선 것이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서 "엔화에 대한 달러화 상승 여지에는 한계가 있다"는
존 화이트헤드 뉴욕 연방은행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달러화는 소폭 하락,
1백11.89엔에 거래가 마감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